유방암
유방암 검사와 치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입니다. 진료과목 > 유방외과 > 유방암
유방암이 퍼지는 병이고 혹만 제거해서는 재발이 많았던 과거에 유방암이 퍼질 수 있는 유방전체, 유방상부의 피부, 흉근 및 액와부 림프절조직을 전부 제거하는광범위한 수술이 시행되다가 점차 조기에 암이 발견이 되고 방사선치료와 약물치료, 호르몬요법 등이 발전되면서 수술의 범위가 점차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유방의 암 조직과 그 주변조직만을 절제해 유방을 최대한 남기는 유방보존술식이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조기에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정밀한 검사와 함께 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 받고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요법
유방절제술
유방 전체조직과 유두를 포함한 피부 및 액와부의 림프절을 전부 절제하는 방법으로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55%의 유방암환자에서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수술의 장점으로는 유방암이 존재하는 유방의 다른 부위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미세유방암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유방절제술은
절제범위가 큰 단점이 있지만
다른 부위 암 발생 우려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유방보존술식
유방 전체를 다 절제하지 않고 유방암 조직을 포함하는 주변의 1~2cm정도의 정상조직을 함께 절제하거나 유방의 1/4 부위절제와 액와부 림프절 절제를 함께 시행하는 방법으로, 유방의 원래 형태를 대부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유방보존술식은
모든 유방암 치료에서
해당되지 않고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감시림프절절제술
최근에는 기존의 유방 보존술식에 반드시 병행하고 있는 겨드랑이 림프절절제술 대신 '감시림프절절제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방식의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인 상지부종, 상박부의 감각이상, 액와부 운동장애 등의 증상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방암에서 전이가 될 수 있는 림프절 중에 제일 먼저 전이가 되는 림프절(감시림프절)을 먼저 정밀하게 검사하여 전이가 되지 않은 경우, 나머지 림프절에도 전이가 되지 않은 것으로 인정하여 림프절절제술을 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겨드랑이에 림프절절제를
하지 않아도 되어
여러가지 후유증의 가능성이 적어지게 됩니다.
유방재건술
유방성형술은 유방암으로 유방을 절제한 환자에서 인공구조물이나 자신의 근육 등을 이용하여 원래의 유방과 유사하게 만들어주는 수술입니다. 환자에 있어 신체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유방암근치술을 받은 환자로 유방절제술 부위에 염증, 감염, 방사선에의한 손상이없고 수술동기와 성형술에 대한 기대가 현실적인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성유방암이나 액와부에 광범위한 전이가 있거나 침습성병변을 보이는 환자에서는 그 적용이 어렵게 됩니다. 보조 치료요법이 끝난 후 일정기간 관찰하여 재발이 없는 경우에 시행되는 '지연성형술'과 유방절제술과 동시에 시행되는 '즉시성형술'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수술전후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이란 암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항암제를 이용한 내과적인 약물 치료를 뜻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항암화학요법은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할까요?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세포들은 일정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소멸합니다.
그러나, 암세포들은 비정상적으로 분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주위 조직으로 침투하며, 멀리 떨어져 있는 조직으로 퍼져나가면서 성장합니다. 이때, 항암제는 세포가 자라는 주기에 영향을 미쳐 성장이나 증식을 멈추게 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 가지 이상의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으므로 한 종류의 항암제만 쓰기도 하지만, 주로 하나 이상의 항암제를 조합하여 치료합니다. 이를 복합화학요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또 다른 치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로들면, 암으로 인해 생긴 어떤 증상들을 호전시키거나 암덩어리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다른 약물로는, 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하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암에 대항하는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생물학적 치료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 몸은 보통 암이나 질병에 대항하기 위해 이런 물질들을 소량씩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물질들은 실험실에서 만들 수 있어서 환자에게 주입하여 암세포에 대항하고 신체 회복을 돕습니다.
최근에 암 치료에 대한 연구는 암 예방에서부터 유전자 치료, 면역 요법, 새로운 물질 개발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들을 기존의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들과 병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임상 실험 단계에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목표
- 암의 치료를 위해
- 암세포 전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 암세포의 성장을 늦추기 위해
- 다른 장기로 전이할 수 있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살아있는 동안 환자가 더욱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완화요법'이라 합니다.
항암제의 종류
어떤 항암제는 다양한 유형의 암에 사용되기도 하고 반면에 어떤 것들은 한 두 가지 유형의 암에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의사는 다음 사항에 기반하여 당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 암의 종류
- 암의 정도
- 정산적인 기능에 미치는 영향
- 전반적인 건강 상태
항암화학요법은 대부분 전신적인 효과를 나타내므로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치료와 더불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 용량, 기간, 주기, 환자의 영양상태에 따라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때로는 항암화학요법을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에 추가하여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를 모두 죽이는 목적으로 시행하는데 이를 '보조적 요법'이라고 부릅니다. 그 외에도 다른 치료법과 병행하여 치료하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술이나 방사선을 치료하기 전에 암덩어리를 축소하기 위해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식사요법의 필요성
식사를 잘하시는 것은 질병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식사를 잘하는 것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 포함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몸무게를 유지하고 피부, 머리카락, 근육 그리고 장기들을 새로 만들고 회복시키기 위해 충분한 열량과 영양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를 잘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나 항암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더욱 중요 합니다. 환자분의 영양상태가 좋을수록 항암제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며 또한 쉽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거 위해서는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를 충분히 하여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여야 체중감소를 예방하고, 항암 치료로 인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하여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충분한 영양 공급이 안되면, 우리 몸은 저장된 영양소를 사용하게 되어 면역기능이 약해져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 시 저항력이 약화되어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항암치료 시 고려할 사항
평상시보다 열량과 단백질의 필요량이 더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간식의 횟수를 늘리고 식사 시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및 생선 등을 더 많이 드시도록 노력하십시오.
- 수분도 평소보다 더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물 외에도 쥬스, 차, 아이스크림, 스프, 아이스바 등도 수분 섭취를 위해서는 좋은 음식입니다.
- 식욕이 없을 경우에는 소량씩 나누어서 자주 드시도록 하시고, 적은 양이라도 영양이 풍부하고 열량이 많은 음식을 드시도록 노력하십시오.
- 백혁구 수치가 감소한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생선회나 육회처럼 날 것으로 먹는 음식은 삼가고,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쇠간, 육류, 푸른잎 채소를 많이 섭취하십시오.
항암제 부작용
항암제라면 그 작용 원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공통적인 부작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 탈모, 오심, 구토, 피로 등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항암제에 따라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거나 특이한 부작용으로 확인된 내용이 있으며, 또 이들 항암제는 어떻게 조합되어 사용되느냐에 따라 심해지는 특정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에 나타나는 신체적 불편감들이 모두 항암제 자체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신에 항암제별 주요 부작용들을 파악하고 있다면, 이 부작용들을 경감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되므로 항암제 주입 외의 치료 작업들을 이해할 수 있고 자가 간호 방법의 방향도 잡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는 신체적 불편감이 특정 항암제의 영향임을 인식하게 된다면, 그 부작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항암제의 용량 변경이나 약제 선택 변경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므로, 해당 부작용의 증상이 생길 경우 담당의사와 간호사에게 빠짐없이 보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환자 일상생활 가이드
◆ 가능하면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유지하십시오. 매일의 생활 속에서 다음 사항을 주의하시면 됩니다.
◆ 신체와 구강 위생을 건강하게 유지하십시오.
◆ 피부가 건조하면 습기를 제공할 수 있는 로션을 바르십시오.
◆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품이나 가글링액은 피부와 점막에 자극을 주거나 건조하게 하므로 피합니다.
◆ 적당히 휴식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 적당히 신체 활동은 피로 회복을 도우며 입맛도 생깁니다.
◆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음식 섭취의 원칙은 '골고루, 끼니를 거르지 않고' 먹는 것입니다.
◆ 피부를 매일 관찰합니다. 특히 겨드랑이밑, 서혜부, 항문 주변, 피부가 접하는 곳을 자세히 봅니다.
이때 피부가 붉어졌거나 부었거나 간지럽거나 통증이 있으면 의사에게 알립니다.
◆ 피부가 찔리거나 상처 입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청소나 요리 등 집안일을 할 때 주의합니다.
◆ 항문 좌약, 관장, 탐폰 등의 사용을 금합니다.
◆ 감염의 기능한 원인을 피합니다.
◆ 생과일과 야채는 먹기 전에 충분히 씻어서 껍질을 벗기거나 데쳐 먹습니다.
◆ 남이 입을 댄 그릇이나 컵을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 최근 감기나 수두 등 감염에 걸린 사람의 방문을 금합니다.
◆ 애완동물의 배설물, 거주상자, 새장 등을 만지지 않습니다.
내분비호르몬치료법
내분비치료란?
유방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주로 영향을 미치는 여러 기관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에스트로젠의 작용은 유방이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이며, 또한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 과정에서도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트로젠이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여 유방암의 진행을 막고자 하는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유방암의 '내분비 치료'라고 합니다.
내분비호르몬치료 방법들
유방암의 내분비 치료에는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과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에 대한 최초의 내분비 치료는 양측 난소 절제술로 1896년에 영구의 외과의사인 비슨(Georage Beatson)이 재발된 유방암 환자에서 이 수술을 시행하여 탁월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후 내분비 개념의 발달과 함께 1960년대까지는 주로 난소절제술, 부신 절제술, 뇌하수체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이나 난소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 등을 통해 에스트로젠의 영향을 근본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유방암을 치료하여 그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항(抗)에스트로젠 약제가 유방암의 치료에 사용되고, 그 항암효과가 인정되면서 수술에 의해 이루어진 내분비 치료는 약제에 의한 것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이러한 결과, 현재까지도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타목시펜(tamocifen)이 전이되거나 진행된 유방암 환자에게서 효과가 인정되면서 항(沆)에스트로젠 제재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점차 그 치료 범위가 넓어져 초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사용되고, 최근에는 유방암 환자는 아니지만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에서도 유방암 예방 효과가 확인되어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의학계의 많은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의 내분비 치료 제재들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폐경 후 난소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부신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젠 생산을 차단할 목적으로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폐경 전 난소의 기능을 억제하기 위해 황체형 성호르몬분비호르몬 길항제를 사용하거나, 혹은 에스트로젠 수용체를 감소시켜 에스트로젠이 효과를 발휘할 수 없도록 하는 수용체 제거제 등 다양한 작용 기전을 갖는 여러 약제들이 내분비 치료에 주된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분비호르몬치료 사용시기와 기간
내분비 치료는 유방암 세포가 에스트로젠에 대한 수용체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장기간 투여해야 합니다. 주로 수술 후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에, 항암제치료가 필요하며 끝난 후에 투여하고 있습니다.
내분비 치료가 에스트로젠 수용체의 존재 여부에 의존되고, 장기 복용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한정된 유방암 환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한적 치료법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때 동반하는 탈모, 구토 및 설사, 백혈구 감소증 등의 심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해당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큰 불편 없이 치료를 마칠 수 있고, 특히 고령의 환자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도 사용될 수 있어 유방암의 치료에 매우 중요한 치료법으로 인정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1988년 영국의 옥스포드 연구진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표된 유방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현재까지 유방암 내분비 치료의 표준약제로 사용되고 있는 타목시펜의 치료 효과는 유방암의 재발을 억제하거나 유방암 환자의 생존을 연장하는 측면에서 항암화학요법의 효과와 거의 같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타목시펜을 5년간 사용한 경우에 얻을 수 있는 결과이며 이보다 짧게 사용하면 타목시펜의 치료 효과는 줄어들고, 이보다 길게 사용해도 치료 효과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타목시펜 표준사용 기간은 5년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새롭게 개발된 약제의 치료 효과와 사용기간에 대해서는 현재 많은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수 년 후에는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환자의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분비호르몬치료 부작용
대표적 내분비 치료제인 타목시펜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안면 홍조, 생리 불순, 질 분비물 등의 경미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자궁내막암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도 드물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타목시펜을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들은 매년 이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타목시펜 복용은 혈전 및 색전증의 빈도를 증가시키는데, 특히 항암제와 함께 이를 복용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 필요성
과거에는 유방암의 병기에 상관없이 유방을 전부 절제하는 유방완전절제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유방보존술이 점차로 보편화됨에 따라 수술 후 방사선치료의 역할도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경우 모든 환자가 방사선치료의 적응증이 되는데, 전체 유방 및 액와부 림프절을 포함하는 치료범위로 방사선 치료가 행해집니다. 유방보존술이 보편화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방을 보존하면서도 과거 유방완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와 동등한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유방암의 특성상 유방암이 발생한 쪽의 전체 유방에서는 상당수의 재발이 있을 수 있어 방사선치료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미세 병소를 제거함으로써 가능합니다.
한편 유방완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액와부 림프절 전이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에는 유방절제부위 및 액와부, 쇄골상부 림프절의 재발 위험이 높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란?
방사선 치료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종양을 치료하는 것으로 진단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사선보다 더 강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인체에 조사하게 됩니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치료법으로 남아있는 암세포가 적을 때 더 효과적입니다.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하는 치료목적으로 또는 전이가 있을 때 증상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치료 목적으로는 유방보존수술 후 남아있는 유방조직에서 암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유방절제 수술 후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많은 경우에 사용되며, 완화목적으로는 수술 후 국소 재발이 있는 경우나 전이 병소의 통증이나 기타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 후 조직의 섬유화나 괴사 위험이 있는 경우, 폐질환이 있는 경우 또 과거에 유방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환자 그리고 임신중인 환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방사선 치료방법과 과정
방사선 치료는 수술 상처가 나은 후 시작하는데 대개 수술 후 3~4주지나 팔 운동이 자유로워지게 되면 시행하지만 유방암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 시기와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는 방사선 치료와 치료 우선순위를 정해서 시행합니다. 최근 대부분의 방사선 치료는 유방 보존술식 후에 남은 유방에서의 암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남아있는 유방조직과 인접한 피부 및 피하조직 그리고 흉벽을 포함하여 치료하게 되고 림프절 침범이 많은 경우에는 주위 림프절에도 시행합니다. 방사선을 한꺼번에 많이 조사할 수 없으므로 매일 조금씩 조사하는데 실제 치료하는 시간은 수분 이내로 짧으며 정확한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방사선 치료는 대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에 5일 동안 치료를 하고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며 회복하는 시간을 포함해 방사선 치료를 마치는데 대개 6주 정도 걸립니다.
방사선 치료는 안전한 치료법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양과 횟수를 조절하여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타나는 부작용도 항암제 치료에 비해 적은 편으로 유방암에서 치료
목적으로 받는 경우에는 피부의 변화가 가장 흔하며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유방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그 밑의 폐에도 영향을 미쳐 마른기침, 미열 등이 나타나는 방사선 폐렴이 생길 수 있으나 드문 일이며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또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팔 운동에 지장이 초래되거나 림프 부종이 올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부작용
전반적으로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방사선치료는 별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발생하더라도 가벼운 부작용에 불과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크게 방사선치료 중 또는 치료 직후 발생하는 급성 부작용과 방사선 치료 후 수개월이 지나서 발생하는 만성 부작용으루 구분됩니다.
▶ 급성부작용 : 방사선에 직접 쪼이는 부분에 생기는 여러 증상이 있는데, 주로 겨드랑이가 붓는 느낌, 치료받은 유방의 가벼운 통증, 유방 부위의 열감, 치료받은 유방 및 유두의 색이 점차 햇빛에 탄 듯하게 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 만성부작용 : 가장 흔한 것은 치료받은 유방 쪽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방사선치료 단독의 부작용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수술방법, 수술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 정도, 방사선치료 등이 모두 합쳐져서 림프부종이 발생할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림프부종은 수술 직후에서부터 수술 및 방사선치료가 모두 끝난 후 수 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하는 등 그 발생 시기가 매우 다양하여 치료 후에는 지속적인 팔의 관리가 요구됩니다.
방사선폐렴도 방사선치료의 만성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유방완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가 유방보존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에 비해 흔하게 발생합니다. 방사선폐렴의 증상은 미열 및 가벼운 기침, 가래를 동반하며 대개의 경우 1달 내지 2달 동안 증상이 지속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방사선폐렴은 대개 방사선치료 직후부터 약 6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