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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꼭 필요합니다.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없다면 다른 비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하여야 합니다.
갑상선 수술의 가장 큰 이유는 암이 의심되는 결절을 제거하는 것으로,
세침흡인세포검사 결과, 악성, 악성의심, 소포(여포)종양, 비결정형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양성 결절에서도 크기가 크거나, 자라는 경우,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추천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을 유발하는 결절이나 그레이브스병에서도 수술이 권유됩니다.
갑상선암 또는 암이 의심되는 모든 갑상선 결절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양성이거나, 너무 작아서 세포검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6~12개월 간격으로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양성이더라도 계속 자라거나, 초음파 검사에서 암 의심 소견이 있으면 수술을
권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면, 먼저 갑상선 전체가 커져있는지,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결절이 있는지, 갑상선기능
이 정상인지를 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신체검사와 혈액 검사(갑상선기능검사) 만으로 결절의 악성 여부
를 판정하지 못하므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나 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이 필요하게 됩니다.
1) 갑상선 초음파 검사: 갑상선결절의 평가에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결절도 확인
가능하며, 정확한 크기를 재고,성질(단단한 혹인지 물혹인지)을 분간할 수 있으며,
암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 있고, 필요시 세침흡인검사를 도와 진단
의 정확도를 높여줍니다.
2) 세침흡인세포검사: 특별한 전 처치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로, 아주 가는 바늘을 사용해서 통증
이 적습니다. 검사 후 귀가가 가능합니다. 결절을 재대로 평가하기 위해 같은 결절에
서 몇차례 검체를 얻은 뒤, 현미경하에서 관찰합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의 결과는 다
음과 같이 보고됩니다.
- 양성: 약 80% 이상에서 나오는 결과로, 암을 놓칠 가능성은 3%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양성 결절은 호흡
곤란이나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없으면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절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 등에서는 후에 세침흡인검사를 다시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대부분이 갑상선유두암입니다. 악성 의심의 경우에는 암의 위험이 약 75% 정도입니다. 악성 또는 악성
의심의 세포진단에서는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 미결정형: 이 범주에는 몇 가지 세포진단이 포함되며, 검체의 약 20%가 해당됩니다. 이 경우는 충분한
세포를 얻었지만, 세포진단이 양성, 악성을 구별할 만큼 명확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소포(여포)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암의 위험은 약 20~30% 정도로 보통 수술을 통해 암 여부를 진단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다른 진단 범주에 들지 않으면서, 비정상적인 소포세포가 보이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검사를 반복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을 통해 진단합니다.
- 비진단적: 검체가 진단을 내리기에 부적절한 경우입니다. 초음파의 도움을 받으면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할 경우
5% 미만에서 생기는 경우로, 검사를 반복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을 통해 진단합니다.
3) 갑상선스캔: 과거에는 갑상선 결절에 많이 이용했지만, 현재는 초음파 검사와 세침흡인세포검사의 활용
으로 초기 검사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능성 결절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이
있는 경우에는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발생 원인은 잘 모르고 있지만, 매우 흔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60대에는 인구의 약 절반에서 갑상선 결절을 확인할 수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90%이상이 암이 아닙니다.
하시모토갑상선염은 갑상선 결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드물지만 요오드 결핍이 갑상선
결절의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종종 신체검사나 다른 이유로 시행한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될 수 있습니다.
환자가 거울을 보거나, 목걸이를 하다가 발견하기도 합니다.
기능성 결절의 경우에는 갑상선기능검사의 이상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을 포 함해서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정상 갑상선기능을 보입니다.
드물지만 갑상선 결절이 목이나, 턱 귀 등에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고,
매우 큰 결절의 경우에는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이나 목삼킴을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목소리 신경을 침범해서 쉰소리를 내기도 하기만 이 경우의 대부분은 암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의사가 확인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발견 방법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는 갑상선기능을 대치하고, 갑상선암 세포가 자라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갑상선호르몬 억제요법은 갑상선암의 수술 후 효과적인 보조치료제로 심장이나 뼈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
더라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득이 되는 치료입니다. 다만 억제의 정도는 조심스럽게 모니터
해야 합니다.
다른 약과 같이 복용할 경우, 갑상선호르몬 투여량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켜야 할 수 있습니다.
피임약, 에스트로젠, 테스토스테론, 일부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철분, 칼슘, 일부 제산제, 콜레스테롤 저하 약품 등의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의 변화를
담당 의사에게 꼭 알려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정상적으로 체내에서 만드는 호르몬으로 임신 중에 복용해도
안전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정상 갑상선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태아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고 있던 여성의 경우 임신하면 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므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바로 갑상선 기능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임신 중 혈액검사의 시기는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최소한 3개월에 한번은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