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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작성자 : 박희붕외과 작성일 : 2013-02-18 조회수 : 107

뇌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최근 한 연예인이 미국에서 뇌출혈로 수술을 받았다는 뉴스를 보았다. 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인 동맥류 출혈이다. 이는 뇌에 있는 동맥의 한 부분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약한데 약한 벽이 터지면 뇌출혈로 이어진다. 부천 성모병원이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로 뇌혈관 내 수술을 받은 805명의 연령대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0대가 29.2%, 50대가 26.7%, 40대가 21.1%에서 전체 환자의 77%를 차지했다. 70대는 16.8%그리고 30대 미만은 4.8%로 보고했다. 여자가 67%로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이 50세 전후에 폐경이 되는데 폐경이 되면 혈관의 탄력이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남성보다 더 위험해 질 수 있다. 뇌동맥류가 터질 경우는 사망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고 별 다른 예방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정기검진이 뇌동맥류가 터지기 전에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뇌동맥류는 뇌전산화단층촬영(CT)나 뇌 MRI등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뇌CT는 혈관조영제를 주사하면서 촬영을 해야 동맥류를 확인할 수 있고 뇌MRI도 MRA라는 동맥촬영술을 이용하면 조영제 주사 없이 뇌혈관을 정확히 검사할 수 있다. 최근 고급 검진에는 뇌 MRI촬영을 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뇌동맥류가 발견되는 환자들도 많다. 발견된다고 모두 다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작은 동맥류는 시간을 두고 관찰하기도 한다. 그리고 수술도 예전에는 두개골을 열고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다리나 팔의 혈관을 이용하여 뇌 정맥류 내에 코일을 넣어서 동맥류를 막히게 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미리 발견하면 위험이 적고 비용이 적게 든다. 특히 사망률과 후유증이 큰 뇌동맥류는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위험인자로는 흡연, 고혈압, 동맥경화증, 과음, 뇌손상과 혈관 감염, 폐경이 있다. 가족력이 있다면 40세 이후에는 정기검진과 체계적인 관리를 꼭 받아야 한다. 동맥류가 크기 않고 터지지 않으면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동맥류가 커지면 심한 두통이 생길 수 있고 눈꺼풀이 처지거나 동공이 확대되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터지면 심한 두통과 구토 그리고 의식이 소실되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 응급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

 

학생 때부터 존경하던 교수님 한 분이 얼마 전 타계 하셨다. 평생을 독신으로 사시면서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시다. 삼가 명복을 빈다. 나에게는 항상 젊은 교수님으로 기억되는데 돌아가시다니 참 안타깝다. 젊은 아이돌 연예인이 이제 중년이 되어 이러한 병에 걸린 걸보니 세월이 참 빨리도 간다고 생각된다. 한국인 평균수명이 81세라고 한다.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2월부터 4월까지는 건강검진이 비수기에 들어가서 검진센터에서도 할인 행사를 한다.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기존 검진 가격으로 뇌MRI 촬영을 덤으로 할 수도 있다. 중년이고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은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박희붕외과 프리미어 검진센터 대표원장 박희붕